top of page
Search

21-10-10_창24(48-51)_ “일이 이쯤 된 것을 보고”

  • Writer: 전재균목사 (Pastor Chun)
    전재균목사 (Pastor Chun)
  • Oct 10, 2021
  • 4 min read

여러분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을 때가 있습니까? 무엇에 관하여, 그분의 뜻을 알고 싶으신 겁니까? 그리고 그분의 뜻을 어떻게 알아내십니까?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뜻을 알려주시면, 어떻게 하십니까?


하나님은, 늘 자신을 드러내셔서 알려 주시는 분이십니다. 자신이 존재하시는 것과 모든 존재하는 것은, 그분의 전능하심으로 만드셨다는 사실을, 한 마디 말씀을 하실 필요도 없이, 그분께서 만드신 것들을 통해 증거하십니다.


“19 하나님을 알 만한 일이 사람에게 환히 드러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환히 드러내 주셨습니다. 20 이 세상 창조 때로부터,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속성, 곧 그분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은, 사람이 그 지으신 만물을 보고서 깨닫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핑계를 댈 수가 없습니다” (로마서 1:19-20).


또한 하나님은, 아담을 창조하신 때부터 끊임없이 사람에게 그분의 뜻을 전달해주셨습니다. 그분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세상에 오시기 전까지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여러 번에 걸쳐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말씀해 오셨고, “ 이 마지막 날에는 아들[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히브리서 1:1-2).


그리고,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에는, 그분의 사도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는데, 지금 우리가 읽게 된, 구약은 옛적의 예언자들이 받아서 기록한 말씀들이고, 신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성령의 감동을 받아서 전해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이 존재하고, 그 안에 성경(신구약)이 존재하는 한, 그 누구도,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그분의 뜻이 무엇이었는지를 몰랐다고 핑계를 댈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아브라함의 종은, 리브가와 그 집 어른들에게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을만한 사실을, 충분하고 명확하게 전달했습니다. 이제는 리브가와 그 집 안이 이 사실을 믿고 따를지, 아니면 거절할 지 결정할 순간을 접하게 된 겁니다.


과연 이들도, 하나님께서 그동안 아브라함을 대하신 것처럼, 인자와 진실로 아브라함을 대할 것인지 아닌지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입니다. 이들에게는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를 더 확인해야 할 이유와 필요가 더 이상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것을 이미 아브라함의 노종에게 밝혀주셨고, 노인은 그 사실을 충분히 설득이 갈만큼 전달해주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리브가와 그 집안 식구들은, 아브라함의 종의 모든 말 속에 담겨져 있는 분명한 하나님의 뜻을 인정하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딸 리브가를 이삭의 아내로 삼도록 내 주었습니다.


아브라함의 노종에게도 그리고 리브가와 그녀의 집안 식구들에게도, 하나님께서 리브가를 이삭의 아내로 정하셨다는 것이 너무도 명백한 사실이었습니다.


노종은 이 사실을,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어 주신 것을 보고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2 그는 기도하였다. “주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을 보살펴 주신 하나님, 오늘 일이 잘 되게 하여 주십시오. 나의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십시오. 13 제가 여기 우물 곁에 서 있다가, 마을 사람의 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면, 14 제가 그 가운데서 한 소녀에게 '물동이를 기울여서, 물을 한 모금 마실 수 있게 하여 달라' 하겠습니다. 그 때에 그 소녀가 '드십시오. 낙타들에게도 제가 물을 주겠습니다' 하고 말하면, 그가 바로 주님께서 주님의 종 이삭의 아내로 정하신 여인인 줄로 알겠습니다. 이것으로써 주님께서 저의 주인에게 은총을 베푸신 줄을 알겠습니다” (창세기 24:12-14).


놀랍게도, 하나님은, 이 종의 기도를 응답해 주셨는데, 그가 기도를 마치기도 전에 그 응답을 보여주셨습니다. 한 소녀가 물동이를 들고 우물가로 나와서 물을 길러서 올라오는 것을 본 이 종이, 그녀에게 물 한모금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녀는 선뜻 물동이를 들어서 물을 마시게 해주고는, 낙타들도 넉넉하게 마시게 해주겠다며, 부지런히 우물에서 물을 길러다가 구유를 채웠습니다.


노인은 이 소녀의 친절함이 너무도 고마워서 금속품으로 답례를 하면서, 그 집안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놀랍게도, 이 소녀는 그 아버지가 브두엘이고, 할머니는 밀가요, 할아버지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이라고 말했고, 노인은 “일이 이쯤 된 것을 보고” 자기를 이렇게까지 인도하셔서, “주인 동생의 딸을 주인 아들의 신부감으로 만날 수 있게 하여” 주신 하나님께 경배하고 감사와 찬양을 드렸습니다.


노종의 눈 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하나하나가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인도하시는 움직임인 것을 증언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노인은 이렇게 드러난 하나님의 뜻을 믿음으로 받아들였고, 이제 이 사실을 당사자들인 리브가와 그녀의 집안 식구들도 믿고, 따를 수 있게 하려고, 자신의 기도를 응답해주신 하나님의 역사에 대해 간증한 것입니다.


만일 리브가와 그녀의 집안 어른들이, 노인의 간증을 의심하고, 리브가를 내주지 않았다면, 어찌 되었을까요? 아마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위한 인자와 진실을 끝까지 보여주셔서, 나홀의 다른 아들들의 딸들 중에서 이삭의 아내를 얻게 해주셨을겁니다. 엄청난 손해는 오로지 리브가와 그 집안에게만 있었을겁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으로 삼으시고, 그를 축복하는 사람에게 복을 베푸시고, 그를 저주[또는 거절]하는 사람은 저주[또는 거절]하기겠다고 하셨으니까요.


하나님께서는 그분께서 택하시고 복을 주시고자 우리를 찾아 오시어, 그분의 뜻을 드러내 보여주시며 부르실 때, 우리가 그분을 믿을만한 증거들도 충분하게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믿음으로 순응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불행한 말로에 대해서 우리가 탓할 수 있는 대상은 우리 자신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몰라서 죄를 지을 때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죄를 지을 때가 더 많을 겁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뜻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십자가를 눈 앞에 두시고, 씨름하셨던 것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십자가를 피해서 얻을 수 있는 평안보다, 십자가 뒤에 찾아 올 기쁨을 내다보고서, 십자가를 요구하시는 그분의 천부의 뜻을 따르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하나님의 보좌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히브리서 12:2).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뜻하는 것과 정반대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습니다. “육체의 욕망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이 바라시는 것은 육체를 거스릅니다. 이 둘이 서로 적대관계에 있으므로, 여러분은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갈라디아서 5:17). 그리고 바울은, 육체의 욕망, 즉 자신의 뜻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할” (갈라디아서 5:21) 거라고 경고하고 있으니, 우리는 이 경고를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놀라운 속도와 정확한 증거로 보여주셨을 때, 노종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기도하고 구한 것을 따라 하나님께서 그분의 뜻을 분명하게 알려주셨을 때 (“일이 이쯤 된 것을 보고”) 확고부동한 확신과 믿음을 얻고, 담대히 자신의 임무를 추진할 수 있었고, 리브가와 그녀의 집안 어른들의 마음을 설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리브가와 그 식구들도, 노인의 간증에서 분명하게 드러난 하나님의 뜻을 의심하지 않고 순순히 따르는 길을 택하였습니다. 그 결과 그들의 딸 리브가는 이삭과 함께 그 아버지 아브라함의 모든 복을 함께 상속받는 특권을 누릴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모든 원수들을 패배시키고, 하나님의 나라가 완전하고 영원토록 이 땅 위에 회복되게 하고, 그 나라를 구성할 하나님의 백성들을 세상 모든 민족 중에서 불러낼 “씨” (창세기 24:60과 22:7을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의 조상이 되는 복을 누릴 수 있었던 겁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뜻을 숨기시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와 각자에게 그분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알려주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보여준 “일이 이쯤 된 것을 보고서. . .” 우리가 이를 순종할 때, 지금 이 세상에서는 고난의 길을 가게 하는 일이지만, 앞으로 올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상상을 초월한 “기쁨” (히브리서 12:2)을 영원토록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보여준 “일이 이쯤 된 것을 보고서”도, 지금 이 세상에서 나의 만족과 기쁨을 희생하고 싶지 않아서, 나의 뜻을 택한다면, 하나님께서 나의 것으로 주시려고 한 영원한 기쁨을 영원히 놓치고 말 것입니다.


 
 
 

Recent Posts

See All
22-02-27_창30(25-43)_야곱을 택하신 하나님 마음

야곱을 보면, 좀체로 바뀔 것 같지 않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할아버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으로부터 들어 온 여호와 하나님, 엄마로부터 듣기를, 태중에 있을 때에 자기가 형보다 강하게 되어 형의 섬김을 받게 하실 거라고 말씀해주셨다던...

 
 
 
22-02-20_창30(1-24)_오직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얻는 구원

야곱은 본의 아니게 아내 둘을 두게 되었습니다. 외삼촌이면서 동시에 장인이 된 라반에게 속았기 때문입니다. 라반의 딸 중에서 막내 라헬을 사랑하여 결혼을 허락받은 건데, 결혼 첫날 밤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에 보니, 라헬이 아니고, 언니인...

 
 
 
22-01-30_창29(1-14)_동방의 육친들

야곱은 자기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은 형 에서가 자기를 죽일 계획을 세운다는 말을 듣고 급히 짐을 챙겨서 아버지 집을 떠나서 먼 밧단 아람 땅에 계신 외삼촌 집으로 도망을 갑니다. 지금까지 편함과 풍요와 행복을 제공해주었던 아버지 집이, 자기를...

 
 
 

Comments




The Korean Baptist Church of Columbus is a vibrant and welcoming church with a focus on worship and fellowship. We are affiliated with the Southern Baptist Convention and are committed to providing services in Korean language for the Korean speaking people who are Christians or who are interested in knowing and believing in Christian God.

Our mission is to provide a place for people to come together and grow in their faith. We are dedicated to helping people find spiritual guidance, comfort and joy through our services and programs. If you are looking for a place to connect and grow in your faith, come and join us today
ADDRESS

7399 N. High St.
Columbus, OH 43235
SUBSCRIBE FOR EMAILS

Thanks for submitting!

3750 Henderson Road

Columbus, OH 43220

© 2023 by HARMONY. Proudly created with Wix.com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