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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9_창13(1-18)_순종이 제사보다 낫습니다

  • Writer: 전재균목사 (Pastor Chun)
    전재균목사 (Pastor Chun)
  • Nov 29, 2020
  • 6 min read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밀쳐낼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얼마든지 저항하실 수 있으신데도 밀려나주십니다. 아브람이 기근을 당하자 하나님에게 한마디도 여쭙지 않고 가나안 땅을 떠나서 이집트로 내려간 것은, 아브람이 하나님을 밀쳐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때부터 아브람의 뒤로 밀려나셔서, 침묵하십니다.


아브람은 이 때부터 하나님의 직접적인 인도하심이 없는 가운데 자신이 모든 것을 주관합니다. 그 결과가 어땠는가는 우리가 12 장에서 봐서 알고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구제해주시지 않았다면, 아브람은 자기 아내 사래를 이집트 왕 바로에게 빼앗기고, 하나님께서 아브람과 사래를 통해 땅 위에 사는 모든 민족을 구원하시고자 한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을겁니다.


우리도 삶 속에서 우리를 긴장하거나 불안하게 하고, 또는 답답하거나 화가 나게 하고, 또는 힘들거나 고통스럽게 하는 일들이 생기는 순간마다, 하나님은 내가 어떻게 반응하기를 원하실까 하고 생각하며,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구하기 보다는 그 순간의 느낌과 충동으로 반응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한 결과도 나중에는 후회하게 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험들을 하면서 깨닫게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선, 우리는 우리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히 지혜롭지 못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지요. 많이 공부하지 못해서 지혜롭지 못하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머리가 나빠서 지혜롭지 못하다는 말씀도 아닙니다. 많이 배운 분이라도 매사에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대로 살면, 세상에서는 사람들의 존경과 인정을 받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따른 삶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이 인정해주시지 않습니다. 그러면 그 인생은 결국 헛된 것인데, 바로 이런 의미로 지혜롭지 못하다는 말씀입니다.


두 번째로 깨닫는 것은, 우리는 매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순종하여야 불필요한 위험과 부끄러움을 피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아브람은 이집트로 내려가서 자신의 꾀로 자기 목숨을 보호하려 했다가 나중에 그 거짓이 드러나서 이집트 사람들과 그 바로 왕 앞에서 대망신을 당하면서 이집트에서 쫓겨났습니다. 만일 하나님의 개입이 없으셨다면, 목숨도 위태로울 뻔한 일이었구요.


아브람은 큰 망신과 위험을 겪고 나서야, 큰 깨달음을 얻었을 겁니다. 이집트에서 쫓겨나온 아브람은 발걸음을 재촉해서 하나님이 가서 살라고 하셨던 가나안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아브람은 그가 처음 장막을 치고 살며, 하나님께 제단을 쌓은 곳을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그 제단 앞에 다시 엎드려서 주님을 찾았습니다. “그는 네겝에서는 얼마 살지 않고 그 곳을 떠나, 이곳 저곳으로 떠돌아 다니다가, 베델 부근에 이르렀다. 그 곳은 베델과 아이 사이에 있는, 예전에 장막을 치고 살던 곳이다. 그 곳은 그가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곳이다. 거기에서 아브람은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를 드렸다” (창세기 13:3-4).


이것은, 기근으로 인해서 잠시 하나님을 제치고, 자기 생각과 꾀대로 가족들 목숨을 부지하고 자신의 목숨을 보호하려 했다가 오히려 큰 위험과 망신을 당한 뒤, 자신의 어리석음을 후회하고 회개하며 하나님 앞으로 돌아온 아브람의 모습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 있으신지요? 여러분이 살고 계시는 집주소를 묻는 질문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있어야 할 곳에 있으신 것인지를 묻는 질문입니다. 혹시 아브람처럼 여러분도 하나님의 뜻(“가나안 땅”) 안에 거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뜻 밖으로 나온 곳(“이집트 땅”)에 있으신 건 아닌지요? 그래서 지금까지 많은 귀한 삶과 시간을 결국 헛된 것을 위해 허송하고 있으신 건 아닌지요?


그렇다면, 얼른 일어나서 지금 계시는 여러분의 ‘이집트 땅’에서 나오셔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위한 하나님의 뜻(‘가나안 땅’) 안으로 돌아오셔야 합니다. 이를 위해 아래 성경 말씀들을 묵상하시며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 로마서 13:11-14, “여러분은 지금이 어느 때인지 압니다. 잠에서 깨어나야 할 때가 벌써 되었습니다. 지금은 우리의 구원이 우리가 처음 믿을 때보다 더 가까워졌습니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이 왔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둠의 행실을 벗어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읍시다. 낮에 행동하듯이, 단정하게 행합시다. 호사한 연회와 술취함, 음행과 방탕, 싸움과 시기에 빠지지 맙시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으십시오. 정욕을 채우려고 육신의 일을 꾀하지 마십시오.”

  • 고린도전서 9:24-27, “경기장에서 달리기하는 사람들이 모두 달리지만, 상을 받는 사람은 하나뿐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지 못합니까? 이와 같이 여러분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달리십시오. 경기에 나서는 사람은 모든 일에 절제를 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썩어 없어질 월계관을 얻으려고 절제를 하는 것이지만, 우리는 썩지 않을 월계관을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목표 없이 달리듯이 달리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허공을 치듯이 권투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내 몸을 쳐서 굴복시킵니다. 그것은 내가, 남에게 복음을 전하고 나서 도리어 나 스스로는 버림을 받는, 가련한 신세가 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 에베소서 5:15-17,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살피십시오. 지혜롭지 못한 사람처럼 살지 말고, 지혜로운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세월을 아끼십시오. 때가 악합니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달으십시오.”

  • 요한계시록 18:4, “내 백성아, 그 도시에서 떠나거라. 너희는 그 도시의 죄에 가담하지 말고, 그 도시가 당하는 재난을 당하지 않도록 하여라.”


오늘 본문에서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고 마치겠습니다. 14-16절을 주목해보시기 바랍니다. “롯이 아브람을 떠나간 뒤에,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 있는 곳에서 눈을 크게 뜨고, 북쪽과 남쪽, 동쪽과 서쪽을 보아라. 네 눈에 보이는 이 모든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아주 주겠다. 내가 너의 자손을 땅의 먼지처럼 셀 수 없이 많아지게 하겠다.”


마침내 롯과 아브람이 헤어지는 장면입니다.


사실 하나님은 이것을 고대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처음으로 아브람을 갈대아 우르에서 부르실 때 명령하셨던 일입니다. 그것은 아브람이 고향을 떠날 때, 아버지 집안 식구들을 다 두고 떠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너는, 네가 살고 있는 땅과, 네가 난 곳과, 너의 아버지의 집(가족 및 친척)을 떠나서, 내가 보여 주는 땅으로 가거라” (창 12:1).


지난 번에도 함께 보았던 거지만,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대로 순종하기는 했어도 처음부터 완벽하게 순종하지는 못했습니다. 고향을 떠날 때, 아버지와 조카 롯이 함께 동반하겠다는 걸 뿌리치질 못하고 같이 고향을 떠나 나왔는데, 결국 아버지는 중간 지점이었던 하란이라는 객지에서 숨을 거두셨고, 그 후에도 롯을 떼어 버리지 못한 채 여태까지 데리고 있었던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사람의 형편과 사정에 따라서 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는 것이 지연될 수는 있어도, 그 뜻은 일점일획도 바뀌거나 변하지 않습니다. 바뀌고 변하고 조정해야 하는 것은 사람의 몫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우리의 순종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순종이 처음부터 완벽하지 못할 것을 아십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 참아주시고, 도와 주십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지금까지 아브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에서 확인해오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미숙함과 연약함, 그리고 우리의 사정과 형편에 맞춰서 그분의 뜻과 그분의 요구하시는 것을 타협하지는 않으십니다. 오로지 우리의 순종이 완전한 것이 될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그 기다림이 길어진다고 하나님은 답답해하시지도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그분께서 이루시기를 원하시고 계획하신 일들도 있지만, 동시에 하나님은 우리의 성장과 성숙에도 똑같은 비중을 두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속에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신뢰와 순종이 확고하게 자리를 잡기를 원하십니다. 즉 우리가 완전한 사람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 중에 하나라는 겁니다.


오늘 본문 14절에서 “롯이 아브람을 떠나간 뒤에” 라고 한 것은, 아브람의 믿음과 순종에 있어서 이정표가 되는 사건인 겁니다. 롯이 아브람을 떠나가게 된 것은, 아브람의 결정이었습니다. “따로 떨어져 살자” (9절). 아브람이 이 말을 하기까지, 하나님은 오래참고 기다려주셨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갔으나, 드디어 아브람은 첫단계 시험이라 할 수 있는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것들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다 순종한 겁니다. 드디어 롯을 내 보냄으로써 “아버지의 집(가족들)을” 떠나라고 하신 명령을 다 이룬 겁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반응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이 이집트로 내려갈 때에도 아무런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아브람이 이집트에서 대망신을 겪는 동안도 침묵하고 계셨습니다. 아브람이 이집트에서 쫓겨나서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아와서 하나님 앞에 엎드려서 회개하며 예배드릴 때에도 아무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13:4).


그러다가 아브람이 롯을 내 보내고 나니까, 하나님께서 오랜 침묵을 깨시고 말씀하시는데, 그 내용을 들어보니까, 아브람과 그 후손에게 주실 땅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하시고, 또 아브람의 자손의 수가 엄청나게 많을 것을 말씀하시고 약속하시는 내용입니다. 마치 봇물이 터진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롯이 아브람을 떠나간 뒤에,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 있는 곳에서 눈을 크게 뜨고, 북쪽과 남쪽, 동쪽과 서쪽을 보아라. 네 눈에 보이는 이 모든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아주 주겠다. 내가 너의 자손을 땅의 먼지처럼 셀 수 없이 많아지게 하겠다. 누구든지 땅의 먼지를 셀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너의 자손을 셀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이 땅을 너에게 주니, 너는 가서, 길이로도 걸어 보고, 너비로도 걸어 보아라’” (13:14-17).



하나님은 이 순간을 애타게 기다리고 계셨던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오랜 시간 손에 들고 계시던 복보자기를 드디어 아브람 눈 앞에서 열어 펼쳐서 그 안에 담은 복들을 하나하나 들어서 보여주시는 것 같지 않나요?


이와 같은 하나님의 모습과 반응을 보면서 여러분과 제가 기억해 두어야 할 두 가지 교훈을 발견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며 그분의 명령과 말씀을 순종하는 것을 배우는 과정이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지만, 우리가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하나님은 언제나 기꺼이 기다려주시며,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상은 물론이요, 우리에게 약속하신 모든 것들이 여전히 우리의 완성된 순종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제단 앞에서 예배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상 생활에서 그분의 말씀과 명령을 신실하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울 왕에게 이스라엘의 대원수인 아말렉을 쳐서 다 전멸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 죽여야한다고 하셨고, 집짐승도 한마리도 살려두지 말고 다 죽여야 한다고 명하셨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아말렉 왕 아각은 살려서 포로로 잡아왔고, 짐승들 중에서는 쓸모없고 값없어 보이는 것들만 죽이고 좋고 기름진 짐승들은 아깝게 여겨 죽이지 않고 이스라엘 진영으로 끌어왔습니다.


사무엘이 사울을 책망하면서 왜 하나님이 명하신대로 사람이나 짐승이나 다 죽이지 않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사울이 대답하기를 짐승들은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려고 가장 좋은 것으로 골라온 거라고 핑계를 댔습니다.


이 때 사무엘은 이렇게 말하며 사울을 나무랐습니다. “주님께서 어느 것을 더 좋아하시겠습니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겠습니까? 아니면, 번제나 화목제를 드리는 것이겠습니까? 잘 들으십시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말씀을 따르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습니다. 거역하는 것은 점을 치는 죄와 같고, 고집을 부리는 것은 우상을 섬기는 죄와 같습니다. 임금님이 주님의 말씀을 버리셨기 때문에, 주님께서도 임금님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사무엘상 15:22).


우리도 우리의 삶을 성찰해 볼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고의적으로 알면서도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아직도 결단을 내리지 않고 순종을 피하고 있는 것들은 없습니까?


아브람도 완전한 순종이 아니었고, 사울도 완전한 순종이 아니었는데, 아브람은 오래동안 참으시며 기다려 주시고, 사울은 왜 용서해주시지 않으신 걸까요? 아브람에게는 악의와 고의적인 동기가 없었습니다. 연로하신 아버지와 고아가 된 조카 롯만큼은 도저히 버려두고 고향을 떠나올 수 없었던 그 심정을 주님이 아셨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듣지 않았고, 그 마음 속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두려움보다 값지고 좋은 물건들에 대한 탐심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던 겁니다.


우리는 늘 우리의 마음과 동기를 스스로 점검하며 성찰합시다. 완벽하고 온전하지는 못하더라도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사랑하며, 그분을 믿고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십시다. 그리고 말씀의 순종은 그 어떤 것으로도 대치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다. 하나님이 기다리시고 기대하시는 것은 많고 좋은 것의 제사가 아니요, 오로지 신실한 순종이라는 것을 마음에 깊이 새겨 넣으십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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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ds031059
Dec 13, 2020

제게 주신 이 말씀 감사합니다 목사님! 아직도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해 늘 고민하고 속상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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