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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설교_창12(2-3)_모든 민족이 함께 누릴 아브라함의 복

  • Writer: 전재균목사 (Pastor Chun)
    전재균목사 (Pastor Chun)
  • Oct 4, 2020
  • 6 min read

Updated: Dec 13, 2020

우리는 지난 몇 주동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며 그에게 복을 약속하신 것에 대해서 상고해보았습니다. 오늘은 그 마지막 부분인 “땅에 사는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에 대해 성령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을 함께 상고해 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그 후손(유대인들)에게만 복을 주시려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땅에 사는 모든 민족"도 복을 주시려는 계획 속에 아브라함을 부르신 거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과 땅의 모든 나라 백성이 다함께 하나님의 복을 얻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럼 어떤 복을 주시려는 걸까요? 모든 민족도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을 똑같이 받을거라는 뜻일까요? 그래서 모든 민족도 그 후손들이 번창하여 큰 민족을 이루고 온 세상에 그 명성을 날리는 영광을 누리게 될거라는 뜻일까요?


본문(창 12:1-3)은 이것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본문의 조명은 어떤 복을 주신다고 하느냐에 보다는 누구에게 복을 주신다고 하느냐를 더 밝게 비추어주고 있습니다. 물론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주실 복에 대해서는 큰 그림만 보여주신 겁니다. 확실한 것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새 땅을 기업으로 얻게 됨; (2) 큰 민족이 됨; (3) 위대한 명성을 얻게 됨 (4) 죄로 인해 저주받은 인간들이 하나님의 복을 얻을 수 있는


셨습니다.


그것은 그들에게 새로운 "땅"을 주시고, 그들이 그 곳에서 위대한 명성을 얻을 큰 민족이 되게 해주시겠다는 말씀이 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브라함과 그 후손을 인도해 가시면서 점차적으로 계시해주십니다. 는데 되어 큰 명성을 날리게 되는 복을 주시겠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복보다는, 하나님께서 택하시는 대상들이 누구인지를 밝혀주는 것에 조명이 가 있고, 그 복의 내용에 대


다만 본문이 확실하게 밝히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이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세상 모든 민족에게 전달될거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바울에 의하면, 그런 뜻이 아니라 모든 민족이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은 그 믿음을 얻게 될 것이며, 그 믿음을 가질 때, 그들은 아브라함의 혈통을 이어받지 않았어도 영적으로 그의 후손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바울이 아래 구절들(갈라디아서 3장) 속에서 모든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이 의로운 행위로냐 믿음으로냐 하는 문제를 다루면서, 아브라함의 혈통을 이어받지 않은 이방인들이 그로 말미암아 얻게 되는 (의롭다고 여겨주시는)복에 대해 뭐라고 말하는지 잘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5 하나님께서 여러분(이방인들)에게 성령을 주시고 여러분(이방인들) 가운데서 기적을 행하시는 것은 여러분(이방인)이 율법을 행하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 . . 여러분(이방인)이 복음을 듣고 믿어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까? 6 그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께서 그것을 의로운 일로 여겨 주셨다’는 것과 같습니다. 7 그러므로 믿음에서 난 사람들이야말로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여러분은 아십시오. 8 또 하나님께서 이방 사람을 믿음에 근거하여 의롭다고 여겨 주신다는 것을 성경은 미리 알고서, 아브라함에게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 하는 기쁜 소식을 미리 전하였습니다. 9 그러므로 믿음에서 난 사람들은 믿음을 가진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습니다.


위에서 바울이 설명한 내용에 의하면, 모든 민족이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된다고 하신 말씀의 의미는 모든 이방인도 아브라함의 믿음을 따라 가지면 아브라함이 받은 복을 받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 복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께서 그것을 의로운 일로 여겨 주”신(6절) 것처럼, 이방인도 하나님을 믿으면 그 “믿음에 근거하여 의롭다고 여겨주신다는”(8절) 복을 말하는 겁니다. 율법의 행위를 인정받아야 의롭다 여겨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도덕적으로 선하고 흠이 없는 열매를 보여서 의롭다고 여겨주심을 받는 것도 아닙니다. 행위로 구원받을 사람은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든 죄인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을 마련하신 건데 그 것이 믿음입니다. 죄인을 용서해주시고 구원해주시겠다고 하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만 죄사함과 영생을 얻게 하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을 때, 그 믿음의 내용은 분명히 하나님의 하신 말씀과 약속 내용을 믿은 거였지, 자기가 상상한 하나님과 그런 분이 자기가 바라는 것을 주실거라고 믿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른 믿음의 대상은 전지전능하시고 신실하시고 선하신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의 내용은 우리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오로지 하나님께서 그분 자신과 그분의 계획과 약속에 대해서 친히 계시하여 주신 말씀이 믿음이 내용인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이방인들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따라 하나님을 믿되, 무엇을 믿어서 죄사함과 영생을 얻는 것일까요? 갈라디아서 3:13 내용을 믿는 겁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사람이 되심으로써,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해주셨습니다.” 바울은 이것을 갈라디아서 1장 4절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우리를 이 악한 세대에서 건져주시려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바치셨습니다.”


바울은 같은 내용을 좀 더 다른 말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에 못 미치는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24 그러나 사람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얻는 구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는 선고를 받습니다. 25 하나님께서는 이 예수를 속죄제물로 내주셨습니다. 그것은 그의 피를 믿을 때에 유효합니다” (로마서 3:23-25).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의롭다고 여김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믿은 내용은 하나님이 하신 말씀과 약속이었습니다.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을 믿고 의롭다고 여김을 얻습니다. 우리의 믿음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주신 구세주이시고, 그분이 우리의 죄사함을 받게 해주시기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속죄죽음을 죽으신 후 사흘만에 죽음에서 살아나신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받는 첫 번째 복은 믿음으로 의롭다 여김을 받는 복이었습니다. 두번째는 약속하신 성령을 받는 복입니다.


구약 선지자들은 바벨론으로 포로가 되어 70년간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미래에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그분의 영을 보내주셔서, 그들이 더이상 하나님을 불신하고 불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하는 백성들이 되게 해주실 거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선포했습니다 (이사야서 44:2-3; 에스겔서 36:26-28; 37:14).


그런데 놀랍고 기쁜 것은 이 약속을 이방인들(땅에 사는 모든 민족)에게도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요엘서 2:27-32에 이것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27 이스라엘아, 이제 너희는 알게 될 것이다. 내가 너희 가운데 있다는 것과,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라는 것과, 나 말고는 다른 신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나의 백성이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28 그런 다음에, 내가 모든 사람에게 (세계 모든 민족) 나의 영을 부어 주겠다. 너희의 아들딸은 예언을 하고, 노인들은 꿈을 꾸고, 젊은이들은 환상을 볼 것이다. 29 그 때가 되면, 종들에게까지도 남녀를 가리지 않고 나의 영을 부어 주겠다. 30 그 날에 내가 하늘과 땅에 징조를 나타내겠다. 피와 불과 연기 구름이 나타나고, 31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붉어질 것이다. 끔찍스럽고 크나큰 주의 날이 오기 전에, 그런 일이 먼저 일어날 것이다. 32 그러나 주님의 이름을 불러 구원을 호소하는 사람은 다 구원을 받을 것이다. 시온 산 곧 예루살렘 안에는 피하여 살아 남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주님께서 부르신 사람이 살아 남아 있을 것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베드로는 이 말씀 또는 예언이 예수님의 승천후 오순절이 되었을 때 성취된 것을 그의 첫 설교에서 선포하였습니다 (사도행전 2:16-21). 그리고 실제로 성령이 온 세상으로 내려오시고, 모든 믿는 자 위에 임하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속으로 들어 오셔서 내주하시는 것이 사도행전에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럼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약속하신 성령을 받는다는 말씀을 어떤 의미이며 성령을 받는 사람에게 어떤 혜택이 있는 걸까요?


성령을 받는다는 것은 성령께서 예수를 믿는 사람에게 새롭고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을 이 일을 가리켜 성령을 통하여 새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3:5-8). 이렇게 태어난 사람을 가리켜 성경은 하나님의 자식이라고 부릅니다. 성령은 또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자녀이므로, 하나님께서 그 아들의 영을 우리의 마음에 보내 주셔서 우리가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하셨습니다. 7 그러므로 여러분 각 사람은 이제 종이 아니라 자녀입니다. 자녀이면, 하나님께서 세워 주신 상속자이기도 합니다” (갈라디아서 4:6-7).


바로 위에서 7절이 말하고 있는 내용은 성령을 받는 자가 얻는 두 번째 혜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성령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라고 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은 하나님께서 세워 주신 상속자라고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이 상속자라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요? 하나님의 재산을 유산으로 상속받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버지가 죽으면, 모든 재산을 그 자식들에게 유산으로 줍니다. 하나님은 예수 안에서 우리 모두의 아버지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분이 우리를 예수 안에서 자녀로 삼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맞아들인 사람들, 곧 그 이름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 이들은 혈통에서나, 육정에서나, 사람의 뜻에서 나지 아니하고, 하나님에게서 났다” (요한복음 1:12-13).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들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가난한 사람을 택하셔서 믿음에 부요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그 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시지 않았습니까?” (야고보서 2:5). 모든 믿는 자들이 상속받게 될 하나님의 나라를 정말 상속받는 것을 보장해주시기 위해서 성령께서 그들 속에 와 계신 겁니다. “13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의 말씀 곧 여러분을 구원하는 복음을 듣고서 그리스도를 믿었으므로, 약속하신 성령의 날인을 받았습니다. 14 이 성령은, 하나님의 소유인 우리가 완전히 구원받을 때까지 우리의 상속의 담보이시며 . . .” (에베소서 1:13-14).


이것 역시 우리가 아브라함의 믿음을 공유하는 복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갈라디아서에서 말했듯이, 여러분과 제가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을 믿는 믿음, 즉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주로 주신 하나님 아버지를 믿는 믿음을 갖고 있으면, 우리도 “아브라함의 자손”(3:7)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브라함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복을 누리게 된 거구요. “여러분의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면, 여러분은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약속을 따라 정해진 상속자들입니다” (갈라디아서 3:29).


여러분과 저는 참으로 귀한 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아브라함의 혈통을 이어 받은 사람들이 아닌데도,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게 하시기 위하여 우리에게도 믿음의 선물을 주셨으니 말입니다. 세상에는 하나님을 믿고 싶어도 믿지 못하겠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러분과 저는 믿는 것이 어렵지 않았고, 지금도 하나님과 그분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는 믿음을 지키고 있으니, 이건 순전히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놀라운 은혜는 여러분과 제가 만들어지기도 전에 계획된 하나님의 선택이었습니다. 이것은 더 놀라운 사실입니다.


바울은 이 사실을 계시로 받아서 이렇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 창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사랑해 주셔서,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예정하신 것입니다” (에베소서 1:4-5). 그리고 이 사실을 세상 창조 후,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만들어지지도 않았던 때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통하여 확고하게 못을 밖아 놓으신 것입니다. 먼 훗 날에는 온 세상의 모든 “땅에 사는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믿음의 선물을 받고 의롭다고 여겨주심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셔서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를 상속받는) 복을 받을 것이다” (창 12:3).


그러니 여러분 우리도 바울과 함께 뜨거운 감격과 감사의 눈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에베소서 1:3). 여러분과 제 속에 계신 성령께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게”(에베소서 1:14) 하실 때마다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드리십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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