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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주_창12(1-3) 너에게 복을 주어서

  • Writer: 전재균목사 (Pastor Chun)
    전재균목사 (Pastor Chun)
  • Sep 20, 2020
  • 9 min read

Updated: Sep 21, 2020

하나님이 아브람을 택하시고 부르신 것은 그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내가 . . . 너에게 복을 주어서” (2절). 아브람에게 주시려는 복은 두 가지입니다. 많은 자녀와 많은 재물을 의미한 복이었습니다. 어느 정도로 많은 자녀와 재물이냐 하면, 한 국가를 만들 수 있을만한 후손과 재물량입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국가)이 되게 하고 . . . 네가 크게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2절).


이 복은 아주 특별한 복입니다. 무명인이었던 아브람을 찾아 오셔서 그를 큰 나라의 조상으로 삼겠다는 복을 주신 것은, 그가 왕족의 원조로 택하심을 받았다는 의미인 겁니다. 요즘 말로 표현한다면, 이런 행운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것은 아브람 당시의 왕들의 염원이었습니다. 그래도 당시의 왕들은 이미 왕권을 갖고 작든 크든 자기 나라를 다스리고 있을만큼 백성의 수와 재물량도 어느 정도 갖춘 유능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브람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아브람이 이런 복을 상급으로 받을만한 자격이나 공로가 있었다는 말도 없습니다. 하나님 쪽에서부터 아브람에게 일방적으로 내려 주시고 쏟아 부어주신 복이었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이해하기 쉽지 않은 하나님의 선택이십니다.


공로나 자격이 없던 아브람을 마치 공로와 자격이 있는 사람처럼 택하여 부르시고 상급처럼 복을 주신 겁니다. 그리고나서 하나님은 아브람을 그가 받은 복에 합당한 성품의 소유자로 만들어 가셨습니다. "아브람이 나이 아흔아홉이 되었을 때에, 주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나에게 순종하며, 흠 없이 살아라'" (창 17:1).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아브람이 99세가 되었을 때 하셨다고 하지요? 아브람이 처음 부르심을 받을 때에는 75세였습니다. 그 후 24년의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런데도 아브람은 하나님을 "순종하며, 흠없이 살아라"는 가르침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는 겁니다. 그러니 아브람을 처음 부르실 때에는 훨씬 더 그렇지 못한 사람이었던 겁니다. 말씀드리려는 요점은 이겁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처음 찾아 오셔서 자기 사람으로 부르실 때, 의인을 찾지 않으십니다. 의인이 싫어서가 아닙니다. 세상에는 의인이 한 사람도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도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서 회개시키러 왔다"(눅 15:32)고 하셨지요?


바울은 이러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에베소서 2:1-10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었습니다.


1 여러분도 전에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사람들입니다. 2 그 때에 여러분은 허물과 죄 가운데서, 이 세상의 풍조를 따라 살고, 공중의 권세를 잡은 통치자, 곧 지금 불순종의 자식들 가운데서 작용하는 영을 따라 살았습니다. 3 우리도 모두 전에는, 그들 가운데에서 육신의 정욕대로 살고, 육신과 마음이 원하는 대로 행했으며, 나머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날 때부터 진노의 자식이었습니다.


4 그러나 하나님은 자비가 넘치는 분이셔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크신 사랑으로 말미암아 5 범죄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려 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은혜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6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그분과 함께 살리시고, 하늘에 함께 앉게 하셨습니다. 7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로 베풀어주신 그 은혜가 얼마나 풍성한지를 장차 올 모든 세대에게 드러내 보이시기 위함입니다.


8 여러분은 믿음을 통하여 은혜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아무도 자랑할 수 없습니다. 10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선한 일을 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미리 준비하신 것은, 우리가 선한 일을 하며 살아가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도 그분을 믿기 전에는 허물과 죄로 인하여, 위선적이고 이기적이고 교만한 풍조에 물들어서 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과 그분의 거룩하고 숭고한 뜻은 마음에 두지 않고 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현실과 먼 분이고, 나 개인의 행복과 문제까지 관심을 갖고 계실리가 없다고 생각하며, 내 생각과 방식대로 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사실은 모든 인간이 그들을 지으신 하나님 때문에 존재하고, 움직이고, 살고 있는 건데도 (사도행전 17:28) 말입니다. 그래서 어리석게도 이 사실을 모른채,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갔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성경은 이것을 "죄악"이라고 말해줍니다. "우리는 모두 양처럼 길을 잃고, 각기 제 갈 길로 흩어졌으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메시야)에게 지우셨다" (이사야서 53:6).


이러니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공의로운 시각에서 볼 때에는 심판과 형벌에 처할 범죄자들이었던 우리를 하나님을 사랑하며 따르는 사람들이 되도록 그분께로 부르시고 용서하시고 새롭게 거듭나게 해주신 겁니다. 이를 가리켜 바울은 우리가 새로운 "하나님의 작품"이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이 우리로 하여금 죄와 허물의 옷을 벗어 버리고, “선한 일”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순종하는 일들)을 추구하는 의인의 삶을 살게 해주었고, 그 열매로 영생을 보장받게 해준겁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와 벌을 받아야 할 죄인들이었지만, 놀랍게도 우리를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을 자로 택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시고, 이에 걸맞는 성품과 삶을 살아가도록 만들어 가시는 겁니다. 이게 바로 바울이 가르친 “택하심이라는 원리를 따라 세우신 하나님의 계획”(로마서 9:11하)이라는 겁니다.


리브가 태 속에 있는 쌍둥이 형제 중에서 형(에서)보다 동생(야곱)을 택하시고 복을 주시기로 한 것도, “그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기도 전에”(로마서 9:11상) 그리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말하기를 “그것은 사람의 의지나 노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에 달려 있습니다”(로마서 9:16)라고 한 겁니다.


이러니 여러분과 제가 이러한 하나님의 놀랍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은혜를 깨닫고 더 깨달아 갈 수록 감격과 감사의 눈물이 더 늘어갈 수 밖에 없는 거고, 바울이 가졌던 마음과 태도를 우리도 갖게 되는 겁니다. 우선 바울은 이 놀랍고 감격스러운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자기를 부르신 분의 뜻을 이루어 드리고자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일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의 내가 되었습니다. 나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헛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사도들 가운데 어느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 15:10).


바울은 또한 하나님의 은혜가 담고 찾아 온 그 은혜의 목적을 이해하고 이를 이루는 일에 헌신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게 된 자로서 이에 걸맞는 사람으로 변하고자, 죄와 허물의 습관과 사고방식을 벗어 버리고 성령이 인도하신 대로 사는 삶에 헌신했다는 말입니다. “내가 또 말합니다. 여러분은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시는 대로 살아가십시오. 그러면 육체의 욕망을 채우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 . . 성령의 열매는 (성령께서 우리 속에 맺으시려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목적은)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인내와 친절과 선함과 신실과 온유와 절제입니다” (갈라디아서 5:16, 22-23).


그래서 바울은 자신을 비롯하여 모든 신자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았습니다. 그렇게 보고자 한 것이 아니고, 그것이 사실이라서 그렇게 본 겁니다. 그리고 영적인 눈이 열려서 비로소 바르게 볼 수 있었기에 그렇게 본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 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 것이 되었습니다” (고린도후서 5:17). 여러분도 여러분 자신을 이렇게 보시는지요? 아직은 화려한 꽃이 만발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은 모습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변화가 있으신지요? 그렇다면, 기뻐하십시오. 그리고 감사하십시오. 여러분 속에서 성령께서 역사하고 있다는 증거요, 여러분은 이러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변화가 전혀 없어서, 여러분 자신의 눈으로도 볼 수 없고, 다른 사람의 눈으로도 확인할 수 없다면, 그것은 문제가 심각한 겁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자신이 정말 예수님을 믿고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스스로 묻고 솔직하게 답하는 시간을 가지셔야 합니다. 그리고 만일 여러분 마음 속에 조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이제부터라도 믿는 사람 다웁게 살고 싶고, 육신의 (또는 죄성의) 소욕들을 거부하고, 성령께서 인도하신대로 살고 싶은 소원이 있다면, 천만 다행입니다. 감사하고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불씨가 몰라 볼 정도로 작고 힘이 없어도, 성령께서 주시는 믿음의 불씨가 여러분 마음 속에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그 불씨가 꺼지기 전에, 계속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시고 기도에 힘쓰시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십시오. 그 불씨가 더 힘을 얻고 크고 뜨겁게 타오를 겁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점점 더 성령의 열매를 맺기 위한 순종을 행하게 되고, 조금씩 열려가는 열매를 볼 수 있게 될 겁니다.


중요한 것을 정신없이 말씀 드리다보니, 본문의 주제에서 좀 벗어났습니다. 이제 다시 아브람이 약속받은 복으로 돌아 오겠습니다. 그리고 아브람이 받은 복과 오늘 예수님을 믿는 여러분과 저와 어떤 상관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브람은 왕족의 원조가 되어 큰 나라를 이루고, 이에 필요한 많은 자녀와 재물을 얻는 복, 그리고 땅까지 약속하시는 복을 받고 있습니다. “너는 네가 살고 있는 땅 . . . 을 떠나서, 내가 보여 주는 땅으로 가거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이(국가가)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주어서, 네가 크게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창 12:1-2).


과연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약속하신 모래와 별처럼 많은 자손을 주셨습니다. 아브람은 이 약속이 성취되는 것을 못보고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죽기 전에 분명히 이를 위한 씨앗을 받고 눈을 감을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가운데서, 하나님이 약속하신대로 100살이 된 아브라함과 90살이 된 사라 사이에서 아들 이삭이 태어났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약속이라는 사실과,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신 사실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것은 이러한 하나님을 신뢰한 믿음의 열매요 승리이기도 합니다. “믿음으로 사라는, 나이가 지나서 수태할 수 없는 몸이었는데도, 임신할 능력을 얻었습니다. 그가 약속하신 분을 신실하신 분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는 한 사람에게서, 하늘의 별과 같이 많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셀 수 없는, 많은 자손이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히브리서 11:11-12).


하나님은 많은 재물과 재산의 복을 약속하신 것도 이루어주셨습니다. 이 부분은 아브람이 죽기 전에 아무런 의심을 가질 수 없을만큼 어마어마한 량으로 이루어주셨습니다. 신기하게도 아브람은 그가 어리석은 일을 저질러서 재산은 물론이요 자신의 목숨까지 잃을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 빚어졌을 때에도 땅의 온갖 풍성한 복을 받아 부요하게 되었던 사람입니다. 이집트 왕 바로를 속이고 들통났을 때,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아브람을 보호해주셨습니다. 이집트를 빠져 나와 도망할 때 보니까, 오히려 바로의 선대로 말미암아 얻은 “양 떼와 소 떼와 암나귀와 수나귀와 남녀 종과 낙타”(12:16)등으로 “집짐승과 은과 금이 많은 큰 부자가 되었다”(13:2)고 합니다. 또 다른 때에는 아비멜렉을 속인 것이 들통나서 생명의 위협을 받는 일이 생겼을 때에도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보호해주신 덕에, 아브라함은 그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아비멜렉으로부터 “양 떼와 소 떼와 남종과 여종을 선물로”(20:14) 받고 “은 천 세겔”(16절)까지 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과연 하나님은 한 번 택하시고 부르신 아브람을 끝까지 지켜 주실 뿐만 아니라, 그에게 주신다고 약속한 것들은 다 이루어주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끝까지 믿고 따른 아브람과 사라의 믿음도 믿음이지만, 이들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고 흐지부지 해지지 않았던 이유는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이 믿을만한 증거들을 보여주신 하나님의 신실하심 때문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지금까지 믿음 생활을 해오시면서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충분하고도 남을만큼 체험하셨는지요? 그리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체험했던 사건과 순간들을 기록에 남기거나 기억에 담아 두고 계시는지요? 그래서 믿음이 흔들리거나 약해질 때마다 다시 힘을 얻어 믿음을 견고하게 하기 위해 마시는 은혜의 생수로 저장해 두고 계십니까?


우리의 믿음이 모든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견디게 해주는 영적 영양제는 (1) 하나님의 말씀과 (2) 매일 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게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 입니다. 그래서 이것들은 우리가 꼭꼭 기억해 두어야 하는 겁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마음에 와닿고 깨달아지고 믿음에 힘을 더해주는 말씀들은 일기장에 기록하시고, 기억에 새겨 넣으십시오. 그리고 일기장에는 그날 그날 체험하고 깨닫게 된 하나님의 신실하신 역사들을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기록해 두십시오. 그리고 정기적으로 또는 믿음이 도전을 받을 때마다 꺼내어 일고 마음에 다시 새겨 넣으십시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여러분은 자신의 믿음의 생각이 점점 견고해지고 영적 삶이 성숙해지고 지혜로워져 가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그러면 우리도 아브람에게 약속하신 복을 받는 건가요? 많은 자식들과 많은 재산을요? 여기서 우리가 잘 분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아브람이 받은 복은 아브람 개인을 위한 특별한 복이라는 것을 제일 먼저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브람이 받은 복 중에서는 아브람에게만 해당한 것들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브람만이 이삭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고, 아브람만이 많은 물질적 재산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고, 아브람의 후손이 이스라엘 백성이 팔레스타인(가나안) 땅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겁니다.


그러면, 아브람이 복을 먼저 받고 난 후에, 그로 하여금 그가 받은 “복의 근원이”(또는 통로가) 되게 하셔서, “땅에 사는 모든 민족이” 아브람으로 “말미암아 (그가 받은 똑 같은) 복을 받을”(창 12:2, 3) 거라는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이것이 여러분과 저에게 궁금한 이유는 우리가 엄연히 “땅에 사는 모든 민족” 속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브람이 받는 복은 그의 혈통 후손이 이스라엘 또는 유대인만 위한 복이 아니고, 이 세상의 모든 인종이 함께 받을 복입니다. 여기에는 한국인인 여러분과 저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당연히 우리도 아브람이 받을 많은 자녀와 많은 재물의 복을 정말 받게 될 것인지를 알고 싶은 겁니다.


이에 대한 성경의 답은 “그렇다”와 “그렇지 않다”입니다. 그렇지 않다고 하는 부분은 아브람과 그의 혈통에 속한 이스라엘과 유대인들이 받을 약속들은, 이방인인 여러분과 제가 받을 것들이 아닙니다. 아브람이 그 당시에 누렸던 많은 재물은 아브람과 그 후손들의 것입니다. 아브람과 그 후손들에게 주시겠다고 한 땅과 그 땅에서 그들이 하나의 큰 민족(나라)을 이루어 이스라엘 국가가 되는 것도 아브람과 그 혈통을 받은 후손들이 받을 복입니다.


반면에 ‘그렇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영적인 것이고, 이것은 우리가 아브람의 궁극적인 약속의 후손이신(마태복음 1:1)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얻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방인들이 아브람의 혈통에서 난 유대인이 아닌데도 아브람이 받은 복을 누릴 수 있게 되었는데, 그 것은 바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죄사함과 의롭다는 인정을 받는 복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람이 할례를 받기 전에 하나님을 믿고 의롭다고 인정받는 기회를 갖게 해주셨습니다. 할례를 받고 난 후에 주셨다면, 모든 이방인도 할례를 받아야 믿음이 인정되는 경우가 되었을 겁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할례 받기 전에 하나님을 믿고 의롭다고 여겨주시는 복을 받았기 때문에 모든 이방인이 할례를 받지 않아도 아브람의 하나님을 믿으면 의롭다고 인정받는 복을 받도록 해주신 겁니다. 이것이 로마서 4장 7절-12절에서 바울이 말하는 진리입니다.


"7 '하나님께서 잘못을 용서해 주시고 죄를 덮어 주신 사람은 복이 있다. 8 주님께서 죄 없다고 인정해 주실 사람은 복이 있다.' 9 그러면 이러한 복은 할례를 받은 사람에게만 내리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으면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에게도 내리는 것입니까? 우리는 앞에서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의로 여기셨다' 하였습니다. 10 그러면 어떻게 아브라함이 그러한 인정을 받았습니까? 그가 할례를 받은 후에 그렇게 되었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할례를 받기 전에 그렇게 되었습니까? 그것은 할례를 받은 후에 된 일이 아니라, 할례를 받기 전에 된 일입니다. 11 아브라함이 할례라는 표를 받았는데, 그것은 그가 할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얻은 믿음의 의를 확증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할례를 받지 않고도 믿는 모든 사람의 조상이 되었으니, 이것은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들도 의롭다는 인정을 받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12 또 그는 할례를 받은 사람의 조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할례만을 받은 것이 아니라 또한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걸어간 믿음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사람들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기쁨과 감사가 있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아브람은 믿음 하나로 의인이 되어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는 복을 얻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아브람의 혈통을 받은 유대 사람들만이 받는 복이고, 이방인인 여러분과 저는 보고 부러워만 했지 얻을 수 없는 복이 아니라, 우리도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복이라는 사실과, 이미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아브람이 받은 복을 약속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니 어찌 기쁨과 감사가 없겠습니까.


더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여러분과 저를 아브람을 부르시기 전에, 아니 천지를 창조하시기도 전에 이미 아브람과 함께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 있게 하실 계획을 하시고, 택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택하신 이유는 아브람과 함께 우리 모두에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늘 나라에 속한 온갖 신령한 복을 영원토록 누리게 하시려는 거라고 바울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우리에게 전해주면서, 그와 함께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에베소서 1:3) 라고 하며 여러분과 저를 기쁨과 감사와 찬양의 예배에로 초청한 것입니다.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온갖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4 하나님은 세상 창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사랑해 주셔서,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5 하나님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하나님의 2)자녀로 삼으시기로 예정하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놀라운 복을 여러분에게 주신 하나님을 생각하며 감격과 감사의 눈물을 흘리시는지요? 그리고 그 눈물이 날이 갈수록 더 많아지고 뜨거워지는지요? 우리에게 주신 복은 말로 다 형용할 수 없는 놀랍고 귀한 복이니까요? 그리고 이를 위해서 하나님 아버지는 자신의 외아들을 희생하셨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생명을 드리며 흘리신 피로 우리가 누릴 복이 요구한 값을 치루어주셨으니, 이러한 사랑을 받고 있는 여러분과 제가 어찌 감격과 감사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이러한 은혜를 깊이 깨달을 수록 어찌 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고, 그러하신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순종하며 섬기는 일에 온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행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약한 마음 낙심하게 될 때에

내려 주신 주의 복을 세어라

주의 크신 복을 내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세상 근심 걱정 너를 누르고

십자가를 등에 지고 나갈 때

주가 네게 주신 복을 세어라

두렴없이 항상 찬송하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세상 권세 너의 앞길 막을 때

주만 믿고 낙심하지 말아라

천사들이 너를 보호하리니

염려없이 앞만 보고 나가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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