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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8주일설교_창9(18-19)-맡기시며 능력도 주시는 하나님

  • Writer: 전재균목사 (Pastor Chun)
    전재균목사 (Pastor Chun)
  • Jun 28, 2020
  • 3 min read

18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다. 함은 가나안의 조상이 되었다. 19이 사람이 노아의 아들인데, 이들에게서 인류가 나와서, 온 위에 퍼져 나갔다.

홍수가 쓸어 간 세상에 남은 사람은 겨우 여덟 명인 노아와 그 식구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복을 주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 (창 9:1). 본문은 이러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져 나갔다고 말해줍니다.

노아의 세 아들로부터 “인류가 나와서, 온 땅 위에 퍼져 나갔다” (19절)고 한 것을 읽으면서, 하나님은 그 세우신 뜻과 계획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고, 하지 못하는 것이 없는 분이라는 사실을 또 다시 확신할 수 있습니다.

작은 것들이지만, 엄청나게 커지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적은 것들이지만, 엄청나게 많아지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천국을 겨자씨로 비유하셨던 주님의 말씀을 상기시켜줍니다. “겨자씨는 어떤 씨보다 더 작은 것이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 더 켜져서 나무가 된다. 그리하여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 (마태복음 13:32). 주님은 또 천국을 누룩과 같다고 하셨지요? “가루 서 말 속에 살짝 섞어 넣으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 (마태복음 13:33).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도 거의 만 명을 먹이신 것도, 하나님은 말씀하신대로 행하시고, 세우신 뜻대로 이루시는 능력이 있으시다는 것을 증언하는 일입니다.

이 사실을 확인해주고 증언해주는 오늘 본문은 여러분과 저의 믿음에 더욱 크 힘과 확신을 불어 넣어줍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노아와 그 아내는 세 아들을 낳고 난 후 더 이상 자식을 낳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니 세 아들과 세 며느리 모두 6명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사람들로 가득하게 해야 하는 겁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사고가 날 수도 있고, 전염병이 생길 수도 있고, 사나운 맹수의 공격을 받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 일을 당하면서 다 죽을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이들에게 복을 주셔서, 이들로 하여금 그분이 바라시는 것을 이루어 갈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온갖 위험한 환경과 상황이었어도, 하나님의 복을 받은 이 세 형제들로부터 “인류가 나와서, 온 땅 위에 퍼져 나갔다”고 하는 이 사실을 기억하십시다.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맡기시고 명하신 것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일을 맡기시고 명하시기만 하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것들을 할 수 있는 모든 은혜도 공급해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바울처럼 고백할 수 있는 겁니다.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 4:13).

인류의 구원자를 잉태할 거라는 천사의 말을 들은 마리아는 자기가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무슨 수로 아기를 잉태할 수 있겠냐고 되물었습니다. 그 때 천사가 마리아에게 한 말은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말씀이요 약속입니다. “성령이 그대에게 임하시고, 더없이 높으신 분의 능력이 그대를 감싸 줄 것이다 . . . 보아라, 그대의 친척 엘리사벳도 늙어서 임신하였다. 임신하지 못하는 여자라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벌써 여서 달이 되었다.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누가복음 1:35-37). 이 때 마리아는 이 말씀과 약속을 믿고 대답했습니다. 우리도 동일한 확신과 믿음으로 응해야 합니다. “보십시오, 나는 주님의 여종입니다. 당신의 말씀대로 나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누가복음 1:38).

임신하지 못하는 몸을 가졌던 엘리사벳을 찾아 오셔서 그녀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임신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임신을 할 수 없는 처녀에게 오셔서, 메시야를 잉태할 거라고 하는 가능하지 않은 일을 마리아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그 일을 해낼 수 있었습니다. “성령이 임하시고, 더없이 높으신 분의 능력이” 마리아의 몸을 감싸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명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명하십니다. 그것은 종종 우리의 능력과 지혜의 한계를 벗어나는 일들입니다. 사실 신약 성경에서 우리에게 명하시고 맡기신 일들을 가만히 잘 살펴 보십시오. 모두 우리가 마음은 원하여도 몸이 약해서 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런대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명하시고 맡기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도우시는 은혜를 공급해 주십니다. 우리는 이것을 믿어야만 합니다. 믿지 못하면, 도우시는 은혜와 능력을 주실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다른 곳에서는 엄청 많고 놀라운 이적을 많이 행하실 수 있었는데, 본인의 고향에서는 그리하실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가 뭐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까?

마태복음서에는 “그들의 믿지 않음 때문에, 거기서는 기적을 많이 행하지 않으셨다” (13:58) 고 기록했습니다만, 마가복음서에는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에 “거기서는 아무 기적도 행하실 수 없었다” (6:5) 고 합니다. 기적을 행하지 않으셨다는 것과 행하실 수 없었다는 것은 다릅니다. 전자는 예수님의 의지대로 기적을 행하지 않으신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후자는 예수님의 의지대로 기적을 행하실 수 없었다는 의미입니다. 불신은 하나님으로 하여금 은혜를 주실 수 없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원하셔도 하실 수 없다는 겁니다. 불신이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것을 가로 막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시고 명하신 것들을 우리가 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에게 책임과 문제가 있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거나 믿지 못하는 우리가 문제일 뿐입니다. 바라기는 오늘 짧은 본문이 여러분과 저의 믿음에 큰 힘과 확신을 더해 주기를 원하는 겁니다. 세 쌍의 부부를 통해서 온 세상을 사람으로 채우시는 하나님이시니, 참으로 부족하기 짝이 없고, 연약하고, 무능한 우리도 하나님이 명하시고 맡기시는 것들을 능히 할 수 있고 이룰 수 있도록 능력과 도우시는 은혜를 주실 것을 믿고 순종하고 행하십시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없으니까요 (히브리서 11:6).

믿고 순종하는 여러분을 하나님이 더 사랑하시고 복주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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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ds031059
Jul 09, 2020

감사합니다 목사님.. 요즘 시기에 참으로 귀한 말씀으로 저희들을 양육해 주셔서요.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는다면서 조그마한 일에도 순간적으로 걱정과 근심 그리고 자포자기 할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름니다.. 이런 말씀을 가까이 할때마다 다시금 일어서고 주님을 바라볼수 있는 마음의 눈을 뜰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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