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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주일설교_창세기9(1-7)-육식을 명하신 이유

  • Writer: 전재균목사 (Pastor Chun)
    전재균목사 (Pastor Chun)
  • Jun 7, 2020
  • 7 min read

Updated: Jun 11, 2020

1하나님이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말씀하셨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 2땅에 사는 모든 짐승과, 공중에 나는 모든 새와, 땅 위를 기어다니는 모든 것과, 바다에 사는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할 것이다. 내가 이것들을 너희 손에 맡긴다. 3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이 너희의 먹거리가 것이다. 내가 전에 푸른 채소를 너희에게 먹거리로 같이, 내가 이것들도 너희에게 준다. 4그러나 고기를 먹을 때에, 피가 있는 채로 먹지는 말아라. 피에는 생명이 있다. 5생명이 있는 피를 흘리게 하는 자는, 내가 반드시 보복하겠다. 그것이 짐승이면, 어떤 짐승이든지, 그것에게도 보복하겠다. 사람이 같은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하면, 그에게도 보복하겠다. 6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으니, 누구든지 사람을 죽인 자는 죽임을 당할 것이다. 7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편만하여, 거기에서 번성하여라."

홍수 이야기가 끝이 나는 창세기 9장을 드디어 시작합니다. 홍수 이야기의 주인공은 노아입니다. 우리가 노아를 처음 보았을 때는 창세기 5장29절입니다. 노아는 아담의 10대 손입니다. 특히 노아는 하나님을 예배하던 조상 셋의 혈통을 이어 받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셋의 후손들은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하나님을 떠난 가인의 후손들의 삶을 더 흠모했습니다. 그리고 저들 속에 계신 하나님의 영을 무시하고, 저들의 눈과 육신이 좋아하는 것을 따랐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 이상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문과 그분과 상관없이 사는 가문을 분간할 수 없는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처음 만드신 후 보시며 참 좋았다 하셨던 인간이 변하여 온 세상을 죄악으로 채워서 썩게 만들고, 폭력이 판치는 곳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하나님이 땅을 만드시고 그 위에 사람을 지으신 것은 이러라고 만드신 것이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이러한 세상에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딱 하나가 있었습니다. 노아입니다. “노아만은 주님께 은혜를 입었다”(창 6:8) 고 합니다. 하나님은 노아와 그 가족에게 방주를 짓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온갖 짐승의 암수를 두 쌍씩 또는 일곱 쌍씩 모아서 방주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온 세상을 물로 덮으시고, 방주 밖에 있던 사람과 코로 숨쉬는 모든 생물을 다 죽이셨습니다.

비는 40일 간 내려서 온 세상을 다 덮었는데, 그 후 물이 다 빠져서 노아가 방주에서 나올 수 있을 때까지는, 비가 처음 내리던 날부터 시작해서 1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본문이었던 8장 18-22에서 우리는 노아가 드디어 가족과 함께 동물들을 데리고 방주 밖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제 노아와 그 아들들은 새롭게 허락하신 땅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 때 그들과 같이 방주에서 나온 동물들의 수는 몇 마리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사람의 수는 몇 명이었는지 우리는 압니다. 8명이었습니다. 정말 미약한 시작입니다.

이 때 하나님이 노아와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고 하십니다. 어떤 의미입니까? (1) 우선, 자식을 낳으라는 말씀입니다. “생육하고.” (2) 그리고, 자식을 많이 낳으라는 말씀입니다. “번성하여.” (3) 마지막으로, 세상을 사람들로 채우라는 말씀입니다. “땅에 충만하여라.”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여덟 식구는 이들 외에는 아무도 없는 이 넓고 큰 지구 전체를 사람들로 채워야 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적은 우리 교회 식구 수 보다도 적은 노아의 가족에게 세상을 가득 채울만큼 자손을 많이 낳으라는 이 사명을 받을 당시 노아와 그의 식구들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여러분이 노아였다면, 또는 노아의 아내, 또는 노아의 아들, 또는 노아의 며느리였다면, 어떤 생각을 하실 것 같습니까? 아마 대부분은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시고 보살펴 주셔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맞습니다. 아이를 갖고 낳는 것이 사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하나님은 사명과 함께, 복도 함께 주신 겁니다.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주신 복은 이들이 풍요롭고 만족스럽고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복을 주신다는 의미보다는, 이들에게 맡기신 사명을, 이들이 능히 이루어 나갈 수 있게 해 줄 하나님의 능력을 주셨다는 뜻입니다.

노아와 그의 아들들이 받은 사명을 다시 한 번 더 기억해 봅니다: (1) 자식을 낳아라 (2) 자손을 많이 낳아라 (3) 그래서 온 세상을 너희 자손으로 가득 채워라. 한 마디로 정리하면, 새롭게 된 이 땅 위에 사람들로 가득 채우라는 말씀입니다.

홍수로 사람과 모든 짐승과 땅을 다 쓸어 버리신 이유는 세상을 채워가던 사람들이 하나같이 죄악으로 세상을 썩게 만들고 무법천지로 만들어 버린 것을 하나님이 더 이상 용납하실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물로 온 세상을 깨끗하게 정리하신 겁니다. 그리고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새롭게 된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자손을 많이 낳아서, 세상이 사람들로 가득 채워지게 하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 싯점에서 질문이 생깁니다.


새로운 세상을 채워갈 사람들의 마음의 생각은 여전히 악할 건데, 하나님은 어떻게 하시려고, 이걸 아시면서도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사람들로 세상을 가득 채우라고 하시는 걸까요? 물론,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악해도, 다시는 홍수로 모두를 한꺼번에 없애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하셨지만요. 그래도 그렇게 되었던 세상을 보실 수 없어서 쓸어 버리시고서도, 또다시 그렇게 될 세상을 만들라고 하시니, 혼돈이 되는 겁니다.

사람은 어릴 때부터 그 마음의 생각이 악하기 마련이라 하신 이 사실을 하나님도 이제는 받아 들이시려는 걸까요? 그건 아닙니다. 하나님은 절대 그렇실 분이 아닙니다. 거룩함을 타협하지 않는 분이시니까요. 계획도 한 번 세우시면, 반드시 완전하게 이루시는 분이니까요. 천지창조의 뜻을 어느 한 작은 부분도 빠뜨리지 않으시고, 다 이루실 분입니다.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은 일점 일획도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질 것이다" (마태복음 5:18).


처음에 모든 것을 다 만드신 후 보시며 참 좋았다고 하신 것은,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되고,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천지창조 목적은 영원한 것입니다. 현재는 사탄과 인간의 죄가 모든 것을 다 망가뜨려 놓고 있지만, 이것이 최후는 아닙니다. 아무도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을 파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계획하신 것을 반드시 통쾌하게 이루실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기대하셨던 것을 그의 10 대손 노아에게도 기대하시는 겁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은 뭘까요?


성경 여기 저기에 많이 기록되어 있고, 다양한 말이지만 모두 일관성있게 말해줍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 입각해서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이 지으신 만물이 영원토록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만드셨습니다. 생명이 없는 물체들도 그분의 뜻을 따라 움직이고, 모든 살아 있는 생물들(공중의 새, 바다의 고기, 땅의 짐승, 땅 위에 기어다니는 생물)도, 이것들을 다스리고 돌보는 사람들도 모두 주님의 지식을 알고, 그것을 따라 움직여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합니다. 모든 생명이 있는 것들은 사람을 포함해서, 이러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어 드릴 때, 자신의 존재의미와 가치에 대해 다함이 없는 만족과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더 나아가서 우리는 하나님의 무한한 지식과 지혜에 대하여 끊임없이 깨닫고 배우며, 그분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해가며, 끊임없이 깊어지는 교제 속에, 그분을 더 깊이 사랑하게 되고 경배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이것만이 아닐 겁니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무한하고 영원한 하나님의 모든 선한 것들을 알아가고 맛보게 될 겁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바라시고 보고 싶어하셨던 세상이요 사람들의 모습이었는데, 정반대였기 때문에 그들을 지으신 것을 후회하시며 홍수로 다 쓸어 버리신 겁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하신 것은 창조계획을 포기하신 것이 아니라, 그것을 더 확실히 이루어 가시기 위하여 세상을 깨끗하게 정리하신 것 뿐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실 방식도 새롭게 바꾸셨습니다. 더 이상 홍수로 한 것처럼 하지 않고, 더 효과적인 방식으로 세상과 모든 피조물과 사람을 완벽하고 새롭게 바꾸시려는 마음을 가지신 겁니다.

이것을 9장 2절부터 4절에서 볼 수 있습니다.


2땅에사는모든짐승과, 공중에나는모든새와, 땅위를기어다니는모든것과, 바다에사는모든물고기가, 너희를두려워하며, 너희를무서워할것이다. 내가이것들을다너희손에맡긴다. 3살아움직이는모든것이너희의먹거리가될것이다. 내가전에푸른채소를너희에게먹거리로준것같이, 내가이것들도다너희에게준다. 4그러나고기를먹을때에, 피가있는채로먹지는말아라. 피에는생명이있다.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은 사람더러 더 이상 모든 짐승과 새와 물고기를 다스리라는 말씀이 없는 겁니다. 다만, 이들을 사람의 손에 맡긴다고 하십니다. 이 맡긴다는 말은 다스림의 의미보다, 이들의 생사에 대한 주권을 사람 손에 쥐어 준다는 의미가 더 큽니다. 이것은 새로운 특권입니다. 얼뜻 보면, 아담에게 하셨던 때처럼 모든 짐승을 다스릴 권세를 주신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 도 있겠지만, 그것이 아니라, 모든 짐승이 살고 죽는 건 사람 손에 달려 있다는 의미이고, 이건 아담에게도 주시지 않았던 것을, 노아와 그 후손들에게 처음으로 주신 특권입니다.

무슨 이유로 사람에게 모든 짐승을 죽일 수 있고, 살릴 수 있는 권한을 주신건가 하면, 이제부터는 짐승들이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먹거리로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푸른 채소와 과일만 먹어 왔던 사람에게, 홍수 이후부터는 육식도 할 수 있게 해주신 겁니다. 그 이유가 뭘까에 대해서는 견해들이 다양합니다.

홍수 후에 지구 환경이 크게 변하였기 때문에, 사람의 신체적 조건도 바뀌게 되어서 채식 외에 육식의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라는 주장. 방주에서 나왔을 때에는 이미 방주 안에 저장했던 모든 식량이 다 떨어졌고, 또 나와보니 모든 채소와 과목들이 다 쓸려가서 없기 때문에 당장 먹을 것이 없는 상태이다 보니, 방주에서 데리고 있던 짐승들 중에서 먹도록 하신 것이고, 일단 고기 맛을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 계속 고기를 안먹을 수 없을 테니까, 육식을 허락한거라는 주장.


이 외에도 몇 가지 주장들이 있지만, 이것으로 소개하는 것으로 족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좀 더 확실한 이유는 본문에서 그 힌트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육식을 사람의 먹거리에 더해주신 이유에 대한 간접적인 대답은 4절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기를 먹을 때에, 피가 있는 채로 먹지는 말아라. 피에는 생명이 있다.

짐승의 고기는 먹게 하시면서, 그 피는 먹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 이유는 피에 생명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피가 먹을 수 없는 성분이어서가 아닙니다. 먹을 수 있는 것이어도, 먹지 말라고 금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짐승의 생명이 그 피 속에 있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다시 말해서 짐승의 고기를 먹기 위해서 그것을 죽이더라도, 그 짐승이 갖고 있었던 생명은 소중하게 여기라는 말씀입니다. 짐승의 생명이라도 소중하다는 것을 가르치고 계시는 겁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짐승을 죽이는 건 내가 그 고기를 먹고 살기 위해서입니다. 내가 살기 위해서 그 생명을 희생시킨 겁니다. 그 짐승은 나를 살리려고, 자신의 생명을 내 준겁니다. 자기는 죽고, 나는 산겁니다. 하나의 희생이 다른 하나를 살린겁니다.

희생은 놀라운 사랑이요, 살리는 사랑입니다. 그 희생 덕에 생명을 얻게 된 쪽의 고마움과 감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겁니다. 만일 이 고마움과 감격이 정말 마음 깊이 들어와 박힌다면, 자기를 살려준 희생의 가치가 헛된 것이 되지 않게 해야된다는 책임감을 갖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 희생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생각이 깨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생각을 갖지 아니할 수 없을 겁니다.

왜 하나님께서 홍수 이후부터—여전히 마음의 모든 생각이 악하기 마련인—사람에게 고기를 먹게 하셨을까요? 이것은 채식만 아는 인간에게, 고기맛을 즐기는 기쁨을 더해주시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본문을 자세히 보면, 고기가 먹거리가 될 거라고 하신 말씀이 명령형입니다. 반드시 먹으라는 말씀입니다. 억지로라도 먹어야 할 판입니다. 그리고 피는 먹지 말라고 하시면서, 그 이유는 피에 생명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시는 이유가 뭘까요?

한 생명체의 희생을 통해 살게 된 것의 감격과 고마움을 배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를 살리기 위해서 그 생명체가 죽어야만 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나의 생명이 이토록 귀한 것처럼 그 짐승의 생명도 귀한 것인데, 그것이 나를 살리려고, 자신의 귀한 생명을 희생해주었으니, 그 희생의 값어치가 있는 삶을 사는 마음을 배우라는 겁니다.

이게 왜 중요한지 아십니까?

예수님을 통해 죄사함을 받고, 영생을 받게 된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과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노아시대 사람들처럼 홍수로 쓸어 버려져야 할 죄인들입니다. 이런 우리를 위해 노아가 드린 제사를 기쁘게 받으시고, 하나님은 우리를 홍수로 없애지 않겠다고 다짐하셨습니다 (창 8:20-21). 이것은 우리가 죄인인데도, 우리를 살게 하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럼, 우리를 어떻게 살리셨습니까? 침례 요한이 예수께서 오시는 것을 보고 "보시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입니다. . . 이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시(요한복음 1:29, 34)라고 증언한 것, 기억하시지요? 어린 양이라고 한 말은 희생양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여러분과 저를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고 살게 하기 위해서, 희생하실 것을 요한이 예언하였고, 예수께서는 이를 십자가 위에서 성취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죽어야 할 자리에서, 우리 대신 자기 아들을 희생하셨습니다. 그분의 아들, 예수님은 여러분과 저를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신 거구요. 그래서 여러분과 저의 죄가 영원히 사함을 받게 된겁니다. 그리고 영원토록 살 수 있게 된겁니다.


여러분과 제가 이걸 제대로 안다면, 말할 수 없는 감격과 고마움이 마음 밑바닥에서부터 샘물처럼 터져 나올 겁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그 외아들의 희생이 결코 헛된 것이 되지 않도록, 이 놀라운 은혜가 결코 헛되지 않도록, 이토록 희생을 치루시면서 여러분과 저를 살게 하신 목적을 위해 헌신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겁니다.

  •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도록 하십시오 (고린도후서 6:1).

  •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 가십시오. (에베소서 4:1).

  •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운 것이다. 그것은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요한복음 15:16).

  • 여러분은 택하심을 받은 족속이요, 왕과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민족이요,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어둠에서 불러내어 자기의 놀라운 빛 가운데로 인도하신 분의 업적을, 여러분이 선포하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2:9).

이러한 하나님의 구원의 비밀이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후 육식을 먹게 하시면서, 고기는 먹어도 피는 먹지 말게 하시고, 그 이유는 피 속에 생명이 있기 때문인 것을 가르쳐 주시는 그 말씀 속에도 감추어져 있었던 겁니다. 내 생명이 나에게 이토록 귀한 것처럼, 자신에게도 그토록 귀한 생명을 나를 살리려고 죽임당한 그 짐승의 희생의 가치를 내 삶으로 살아 내야 한다는 교훈을 배우라고 육식을 시작하게 하신 것이지요. 고기 맛도 알고 즐겨보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주님께서 여러분과 저를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내주셨습니다. 우리가 죄로 인하여 받아야 할 영원한 형벌에서 건져 주시려고 그러신 겁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게 해주시려고 그러신 겁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온전하게 회복하게 해주시려고 그러신 겁니다.

우리가 닮아야 할 하나님의 형상은 기본적으로 크게 두 가지에 중점을 두면 됩니다. 그것은 십자가 위에서 하나님이 보여주신 사랑을 닮는 것과 그 어떤 죄와 흠도 허용하지 않고 타협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입니다. 이 두 가지를 중심으로 여러분과 저의 성품에 하나님의 성품이 드러나고 있다면, 하나님과 그 외아들은 그분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기뻐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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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ds031059
Jun 22, 2020

짐승의 피에 대해서 설명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귀한말씀 또한 감사드림니다.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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